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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2 나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2010.06.29 우둔 아니면 사악? '뉴라이트 비판'
- 2010.06.25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혁명... '애플의 전략' 3
- 2010.06.23 재미난 소품 모음집 '교통경찰의 밤' 2
어떤 의도가 있어서도 아니다. 따로의 궁리가 있어 읽어보자 했던 것도 아닌데... 그저 책 표지가 눈에 띄었을 뿐. 사실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야 했지만, 왠지 제목이 좀...? 안주인분에게 '불경'스럽게 비춰지지 않으려나...?
실제 재미있기도 했지만, 집에 들어가자마자 '이 책 너무 재미있어, 심리학책이야' 라고 부러 설명했던 이 소심함이란... 내가 이상한 모의 중이라 들키기라도 하면 큰일이란 듯, 사실 내 마음은 책 제목과는 전혀 딴판이야 라고 항변하 듯, '심리학책일뿐이야'를 강조하지나 않았는지...--;;
아무튼, 비단 대한민국의 남성만을 위한 책이라 하긴 어렵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땅위에서 여성이란 존재와 만나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에 시달리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주정도 나눠보고, 육아문제로 고생하는 등등 대한민국 남성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내용이 태반이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요는 '행복하자'인데, 왜 사사건건 행복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인지를 돌아보고 문화심리학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를 풀어낸다. 주로, 저자가 직접 겪어왔던 경험적 사례들을 토대로 남성들의 보편적인 심리상태를 유추하고 있어, 타인의 사적공간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병행해 독자 자신의 유사경험을 견주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루하지 않은 책 읽기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심리학적 입장에서의 전문가적 풀이 또한 수긍되는 바가 많은 편이다.
일상의 즐거움을 찾기 힘든 또 하나의 장애로 '의사소통의 부재' 특히 '정서적인 교감'의 부족을 거론하고 있는데, 여성의 큰 가슴에 집착하고, 마라톤 열풍에 휩싸이며, 폭탄주에 취해버리거나 스포츠마사지에 몰두하는 현상을 각기,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획득을 위한 완벽한 정서적 소통으로의 퇴행, 존재확인을 위한 자학, 문제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집단적 자폐현상 그리고 스킨십을 통한 정서적 안정의 추구현상으로 풀어낸다. 사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술의 힘을 빌린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 기대한다는 일종의 자폐현상으로의 풀이는, 그 극단적인 용어사용만으로도 공감하는 바가 큰데, 왜냐... 난 술을 한잔도 못해 그 집단자폐의 늪에서 늘 빠져나오려 애쓰는 사람 중 하나이니...--;;
이 밖에, 돈이나 사회적인 지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존재 확인을 위한 나만의 정서적인 행위를 찾자는 대목이나, 긍정적인 정서 함양과 표현을 위한 재미찾기의 노력, 사회적 컨텍스트와의 통합된 전체로서 변하지 않을 내 성격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의 중요성, 내 자신만의 이야기로 삶을 채워가며 얻게 되는 여유와 즐거움, 홀로 보내며 내 자신의 의미를 찾기, 문화/예술/종교적 체험 등을 통한 감탄의 욕구 충족 등에 대해 여러 사례를 빌어 설명하고 있는데...
결론은, 물론 '행복하자'로 귀결된다. 행복하기 위해서 나만의 리추얼을 발견해내고, 여유를 즐기며, 내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풍성히 꾸며가야할테고, 후회라는 반정서적 상태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서적 공유를 전제로한 의사소통의 채널과 방법 또한 연구해야하는게 맞다. 즐겁고 놀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다 맞긴 한데...
모든 것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 자신에게서만 찾아야 하기에, 내 자신의 행복과 무관해 보이는 대상들에 대한 철저한 외면을 당연시할 수 있다는 점에선 살짝 서걱거리는 못마땅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저자가 그러지 말라는데도 왠지 복잡하게 생각할 밖에 없는 주변에 대해서 '무심할 수 없다'라고 중얼거리게 되는데... 그저 웃으며 살자라고 내 자신만 추스려서는 도저히 대책없는 세상이기 때문일 듯... 웃으며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는 있겠지만, 한편 부정하듯 고개를 흔들고 있는 내 자신도 어쩔 수는 없게 된다.
아무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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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재미있기도 했지만, 집에 들어가자마자 '이 책 너무 재미있어, 심리학책이야' 라고 부러 설명했던 이 소심함이란... 내가 이상한 모의 중이라 들키기라도 하면 큰일이란 듯, 사실 내 마음은 책 제목과는 전혀 딴판이야 라고 항변하 듯, '심리학책일뿐이야'를 강조하지나 않았는지...--;;
아무튼, 비단 대한민국의 남성만을 위한 책이라 하긴 어렵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땅위에서 여성이란 존재와 만나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에 시달리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주정도 나눠보고, 육아문제로 고생하는 등등 대한민국 남성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내용이 태반이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요는 '행복하자'인데, 왜 사사건건 행복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인지를 돌아보고 문화심리학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를 풀어낸다. 주로, 저자가 직접 겪어왔던 경험적 사례들을 토대로 남성들의 보편적인 심리상태를 유추하고 있어, 타인의 사적공간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병행해 독자 자신의 유사경험을 견주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루하지 않은 책 읽기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심리학적 입장에서의 전문가적 풀이 또한 수긍되는 바가 많은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죽는 사람이 태반이다. 막연하게 좋은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니다 좋은 것은 항상 구체적이어야 한다저자는, 일상에서 사소하게 반복되지만, 의미를 갖는 반복행위이자 정서공유의 과정인 '나만의 리추얼(ritual)'을 통해 즐거운 느낌을 찾아낼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후회' 또한, '하지 않은 후회'가 주는 장기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보다, 자기합리화와 같은 심리적 면역체계가 바로 작용할 수 있는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를 회피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 말그대로 망설이지 말고 일단 저지르는 무모함(?)이 어느정도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것 또한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가 갖는 건강한 심리작용의 한 단면으로 보자는 것이다.
일상의 즐거움을 찾기 힘든 또 하나의 장애로 '의사소통의 부재' 특히 '정서적인 교감'의 부족을 거론하고 있는데, 여성의 큰 가슴에 집착하고, 마라톤 열풍에 휩싸이며, 폭탄주에 취해버리거나 스포츠마사지에 몰두하는 현상을 각기,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획득을 위한 완벽한 정서적 소통으로의 퇴행, 존재확인을 위한 자학, 문제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집단적 자폐현상 그리고 스킨십을 통한 정서적 안정의 추구현상으로 풀어낸다. 사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술의 힘을 빌린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 기대한다는 일종의 자폐현상으로의 풀이는, 그 극단적인 용어사용만으로도 공감하는 바가 큰데, 왜냐... 난 술을 한잔도 못해 그 집단자폐의 늪에서 늘 빠져나오려 애쓰는 사람 중 하나이니...--;;
이 밖에, 돈이나 사회적인 지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존재 확인을 위한 나만의 정서적인 행위를 찾자는 대목이나, 긍정적인 정서 함양과 표현을 위한 재미찾기의 노력, 사회적 컨텍스트와의 통합된 전체로서 변하지 않을 내 성격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의 중요성, 내 자신만의 이야기로 삶을 채워가며 얻게 되는 여유와 즐거움, 홀로 보내며 내 자신의 의미를 찾기, 문화/예술/종교적 체험 등을 통한 감탄의 욕구 충족 등에 대해 여러 사례를 빌어 설명하고 있는데...
결론은, 물론 '행복하자'로 귀결된다. 행복하기 위해서 나만의 리추얼을 발견해내고, 여유를 즐기며, 내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풍성히 꾸며가야할테고, 후회라는 반정서적 상태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서적 공유를 전제로한 의사소통의 채널과 방법 또한 연구해야하는게 맞다. 즐겁고 놀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다 맞긴 한데...
모든 것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 자신에게서만 찾아야 하기에, 내 자신의 행복과 무관해 보이는 대상들에 대한 철저한 외면을 당연시할 수 있다는 점에선 살짝 서걱거리는 못마땅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저자가 그러지 말라는데도 왠지 복잡하게 생각할 밖에 없는 주변에 대해서 '무심할 수 없다'라고 중얼거리게 되는데... 그저 웃으며 살자라고 내 자신만 추스려서는 도저히 대책없는 세상이기 때문일 듯... 웃으며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는 있겠지만, 한편 부정하듯 고개를 흔들고 있는 내 자신도 어쩔 수는 없게 된다.
아무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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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딴 얘기들이 하고 싶다...'신지호'라는 양반이 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김근태 의원을 누르고, 도봉구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본격 입문한 분이신데, 어느 날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보니... 창동역 인근 중학교 교장이란 분께서, 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나 사랑한다나 라는 식의 눈물나는 구애사(求愛辭)를 구구절절 남기셨길래, 대단한 분이구나 했다.
역시 대단한 분이라 실감했던 건... 당선 직후 그의 인터뷰 영상을 봤을 때였으니, 그의 당선은 단 하나의 이유뿐으로, 그 당시 다른 후보자들이 잘도 써먹던 뉴타운 약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처음도 뉴타운, 끝도 뉴타운... 집값 올리기 내지 개발 계획에 매혹을 느끼시는 동네 아주머니들 태반이,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그를 선택했으니...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킨게 그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주동력이었다.
그런 그가 당선 직후, 한 방송사와 했던 인터뷰...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런 식이었지...? 선거기간 내내 오세훈 현 시장과 뉴타운 개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는데, 실제 결정된 개발 계획이 있는거냐라는 질문이었고, 신씨께서는 이랬다. 말 그대로 논의를 했을 뿐이니, 논의가 무슨 말인지는 국어사전에 잘 나와있다라고. 여튼 그날 이후, 동네 아주머니들의 그에 대한 애칭은, 'X새끼'가 다반사였으니, 그 이후 벌이시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욕을 먹고 있어 아마 참으로 오래 사실 대단한 분의 대열에 오르기엔 손색이 없는 분이 되어 버렸다.
'혀 깨물고 다시 전향한다해도 재선될리 없을' 신지호라는 분이 '뉴라이트의 기수'라며 칭송받고 계신데, ‘행동하는 보수’를 자임하는 구보수세력, '올드라이트'의 부족한 컨텐츠... 예를 들어, 행동의 명분과 역사의식 등을 채워주는 머리역할을 한다는 곳이 '뉴라이트'라는 진영으로, 신지호라는 분이 이 뉴라이트 진영의 핵심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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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역사에세이>는 이들 뉴라이트의 주요 인사들이 정립 중이라는, 한국 근대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뉴라이트 비판이라는 원 서명에 비추어 보자면, 전적으로 비판적인 내용이 주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존 역사학계의 수탈론이나 민족주의에서 보이는 일률적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사보기의 시도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포용적인 자세가 우선이고, 그 포용의 시선에서조차 도저히 용납키 어려운 논리에 대해서만 비판하고 있을 뿐이다. 결론을 보자면 비판의 내용이 주가 될 수 밖에야 없었지만, 이는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려는 저자의 입장에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그대로 '꼴통'들의 헛소리에 불과할 '뉴라이트' 진영의 사상적 불합리성? 부족함?에서 원인을 찾을 일이다.
역사속에서도 승자의 입장을 내세우고, 현실에서도 강자의 입장을 내세운다.뉴라이트 역사관의 가장 큰 전제는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으로, 이 독단적 명제 앞에서 모든 것들에 대한 조립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이기심을 자극하고, 그에 대한 반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체제, 바로 오늘날의 '자본주의'야 말로, 인류의 본격적인 문명화가 이루어진 결정체이니.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또한 자본주의의 본격적인 유입이 되는 '개항'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후의 논리야 물흐르듯이다. 일제 강점기 또한, 해방이후 본격적인 자본주의 토착화의 기반을 마련해주었기에, 이승만 정권과 친일세력의 결탁 또한 한국산 자본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점이기에, 친일세력 또한 자본주의 활성화에 대한 극렬 지원세력이기에, 오늘날의 강부자니 뭐니 하는 기득권층이야말로 성공한 자본주의 적응자이기에... 역사의 주인공 내지 중차대한 사건으로 대접(!) 받아야 마땅할 뿐이다.
뉴라이트의 '자본주의=문명화'이론은, 근래의 신자유주의와 맞물려 또 하나의 정치이념화를 지향한다. 자원의 한계로 공정하게 나눠가질게 없으니, 성공한 자만이 대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낙오자로서의 취급에 순응할 것을 내세우는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을 바에야 힘있고 성공한 자들을 만족시키고, 나머지의 불만은 힘이든 뭐든을 내세워 눌러버리면 된다는 신자유주의 노선속에서 민주주의든 민족주의든, 그 어느 것이든 반자본주의 성격을 띠는 순간, 그들에겐 좌파가 되고, 이적행위가 되니 경찰이든 검찰이든, 언론통제나 감시를 통해서든 눌러버려야할 반동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아무튼, 저 인간들은 욕먹을 걸 알면서도 왜 저럴까 싶었는데... 약간의 실마리를 얻은 선에서 책읽기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니, 다른 한편의 이야기는 어떨까...? <뉴라이트의 세상 읽기>라는 신지호 著, 책도 바로 구매신청.
'괜찮은 책읽기'가 될지... 비싸지만 괜찮은 '국받침거릴' 얻게 될런지는 읽은 다음에...
참고로... 김문수나 신지호, 이재오 등과 같은 전향자들의 극우적인 발언과 행위를... 전향의 대상에게 전향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 또 스스로 전향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강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대목은...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아직도 진보의 탈을 쓴 左派인가? 右派인가?' 라는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의 글에서 느끼게 되는 아이러니를 잘 설명하고 있다. 어느쪽이 코메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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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하반기에 출시되어 불과 반년정도만에 총 개통대수 70만을 돌파했다하니, 버스나 지하철 여기저기서 흔하게 아이폰을 구경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지 않더라도, 그 인기와 파급력이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유럽 일대로 여행을 다녀온 주변인의 경험담을 들자면, 그곳에선 거리의 부랑자까지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애플의 영향권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국내도입을 지연시키고, 온 언론사를 총동원해 아이폰의 단점 찾아내기에 급급했던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행태 또한 이해하지 못할 바가 없을 노릇이다.
이동통신사가 활성화 대신,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했던 무선인터넷 시장을 개방하기에 이르고, 이통사의 수익실현에 일조해 맞춤형 기기 생산에 안주해있던 제조사들이 노골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하게까지 만든 아이폰의 열풍은 그 경과나 원인, 앞으로의 대책 등과 관련한 수 많은 관련 서적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은 모 포털업체의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읽을까를 문의했을 정도로, 일단, 제목에서부터 현 시류에 호소하는 바가 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은 애플 생태계의 출현, 스마트폰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패러다임 이라는 3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세부적인 소제목으로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이어지며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이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로 가능해질 다양한 문화적 현상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각종 변화의 양상 또는 미래상 등을 설명한다.
이동통신사가 활성화 대신,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했던 무선인터넷 시장을 개방하기에 이르고, 이통사의 수익실현에 일조해 맞춤형 기기 생산에 안주해있던 제조사들이 노골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하게까지 만든 아이폰의 열풍은 그 경과나 원인, 앞으로의 대책 등과 관련한 수 많은 관련 서적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은 모 포털업체의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읽을까를 문의했을 정도로, 일단, 제목에서부터 현 시류에 호소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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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은 애플 생태계의 출현, 스마트폰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패러다임 이라는 3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세부적인 소제목으로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이어지며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이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로 가능해질 다양한 문화적 현상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각종 변화의 양상 또는 미래상 등을 설명한다.
빠른 부팅과 효율적인 이동성을 무기로한 아이패드는 결국 무거운 운용성을 보이는 PC의 대체제로 급부상할 것이고, 그 파급력은 신문, 전단지 등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을 점령하고 있는 인쇄매체의 아이패드용 컨텐츠 변환이라는 배경속에 확대될 수 있다. 연장선에서 e-Book 및 각종 영상매체의 아이패드로의 안착 또한 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이패드 출시일에 맞춰 밤을 세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열성은 단순히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전자제품에 대한 환호로 마무리되지 않고, 아이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매체의 생산, 기존 매체의 변환, 시장개발 등의 유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책에서는, 앱스토어를 매개로 앱 생산자와 소비자간 새로운 생태를 조성했듯, 사용자의 필요와 편리성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의 강점은 결국 사용자들의 새로운 문화적인 행태, 각종 포털업체들의 변화, 모바일 광고시장의 확대 등을 이끌어낼 것이며, 이를 '애플이 만들어 낼 또 다른 생태계'라고 설명한다.
또한, 스마트폰 OS 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각기 스마트폰 OS의 표준화를 목적으로 이전투구 중인 주요 업체들의 현 양상이 설명되고 있는데, 스마트폰 열풍의 시대에 동반되는 모바일 비지니스 시장의 확대와 이를 위한 웹 접근성의 향상을 선결해야할 요건으로 설정하고, 특히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격돌 중인 애플과 구글의 영역 확장 싸움의 의미와 아이폰의 대항마로 MS가 내놓은 '윈도우 모바일 7' 그리고 아이패드에 대한 대항마 'MS 쿠리에(얼마전 개발계획이 철회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음)'에 대한 기대감 또한 언급되고 있다.
검색시장을 위주로 한 각 포털의 선점 다툼, 즉 검색 품질의 향상이 포털들의 핵심적인 경쟁분야로 이어지는 현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쇼핑이나 문화생활 등에 나타나는 새로운 트랜드, 디지털 마케팅의 확대와 광고시장의 재편, 검색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음성검색기술의 개발 , 다양한 정보보다는 개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의 선별적 제공, e-Book 시장의 확대 등도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이 되고 있으며, 입력이나 결제절차의 간소화 및 향상된 보안기술의 개발 등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 개척의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시장의 급부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각 개인이나, 기업에겐... 새로운 사고방식, 일명 '컨셉트 리바이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만 신 시장개척의 가능성이 무한할 것임을 강조한다.
사실...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제목의 연장선이기는 하지만... 두 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스마트폰의 확대와 모바일 시장의 급부상 등을 통한 미래상의 변화에 좀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라, 미래의 어느 시기, 우리의 '김부장님', '이과장님' 등이 스마트폰을 매개로 체험하게 될 새로운 생활상이 종종 언급되곤 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 학문적인 시각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유발된 또는 유발될 각종 현상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다는... 다소 가벼운 톤으로 이런저런 양상을 건드리고 만다는 느낌이 있는 편이다.
삼성이나 네이버 등 관련된 국내 선두업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크다는덴 부정하기 힘들지만, 네이버가 없었던 들, 국내 포털 및 관련 분야를 외국 업체가 점령해, 현재 무료로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에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할지도 모르기에, 네이버는 진정한 애국기업이다 라는 식의 연결(아무리 1등만이 대접받는다고 세상이라 해도 삼성, 네이버 등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이고 찬양일색인 분위기는 상당히 거슬린다)은... 다소 우습기까지 한데... 본문 중, 브랜드 네이밍이 마케팅 시장에서 끌어내는 긍정적인 효율에 대해 언급하고 있듯... 이 책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효과적인 제목으로 호소하는바가 커 보인다...
그 포털업체 대표분이 읽으셨다면, 상당히 분개했을 듯...
검색시장을 위주로 한 각 포털의 선점 다툼, 즉 검색 품질의 향상이 포털들의 핵심적인 경쟁분야로 이어지는 현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쇼핑이나 문화생활 등에 나타나는 새로운 트랜드, 디지털 마케팅의 확대와 광고시장의 재편, 검색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음성검색기술의 개발 , 다양한 정보보다는 개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의 선별적 제공, e-Book 시장의 확대 등도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이 되고 있으며, 입력이나 결제절차의 간소화 및 향상된 보안기술의 개발 등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 개척의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시장의 급부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각 개인이나, 기업에겐... 새로운 사고방식, 일명 '컨셉트 리바이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만 신 시장개척의 가능성이 무한할 것임을 강조한다.
사실...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제목의 연장선이기는 하지만... 두 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스마트폰의 확대와 모바일 시장의 급부상 등을 통한 미래상의 변화에 좀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라, 미래의 어느 시기, 우리의 '김부장님', '이과장님' 등이 스마트폰을 매개로 체험하게 될 새로운 생활상이 종종 언급되곤 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 학문적인 시각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유발된 또는 유발될 각종 현상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다는... 다소 가벼운 톤으로 이런저런 양상을 건드리고 만다는 느낌이 있는 편이다.
삼성이나 네이버 등 관련된 국내 선두업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크다는덴 부정하기 힘들지만, 네이버가 없었던 들, 국내 포털 및 관련 분야를 외국 업체가 점령해, 현재 무료로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에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할지도 모르기에, 네이버는 진정한 애국기업이다 라는 식의 연결(아무리 1등만이 대접받는다고 세상이라 해도 삼성, 네이버 등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이고 찬양일색인 분위기는 상당히 거슬린다)은... 다소 우습기까지 한데... 본문 중, 브랜드 네이밍이 마케팅 시장에서 끌어내는 긍정적인 효율에 대해 언급하고 있듯... 이 책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효과적인 제목으로 호소하는바가 커 보인다...
그 포털업체 대표분이 읽으셨다면, 상당히 분개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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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간행된 것은 약 10년 전 일이다.'10년만의 후기'란 제목으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덤덤히 데뷔 초기의 소회를 밝히고 있는데, 이 후기를 작성한 시점이 2001년이다. 그러니 이 단편 모음집에 실린 글이 탄생(?)한 시점은 근 20여년전이 되는 셈이다. '공포의 향연'이니 뭐니 하는 온갖 찬사로 덧칠된... 이 20여년도 더 된, '교통경찰의 밤'이란 작품은 어떤 내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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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은 교통사고와 관련된 내용의 단편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 정황의 흐름과 소리를 매칭시키는데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앞못보는 소녀가 사고의 진위를 밝혀낸다는 '천사의 귀', 트럭운전자의 전복사고를 조사하다 교통법규의 맹점에 도달하게 된다는 '분리대', 장난삼아 초보운전자를 위협하는 일이 그들에겐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위험한 초보운전', 사소한 불법주차로 인해 한 가족의 삶 자체가 뒤틀려버릴 수 있다는 '불법주차', 창밖으로 무심코 버린 빈캔 하나로 인해 완전범죄를 꿈꾸는 한 남자와 행복한 결혼을 앞둔 남녀가 겪게 되는 치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버리지 마세요', 교통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씁쓸한 비밀을 밝혀낸다는 '거울 속에서' 등 6편의 이야기에는 교통사고에서 찾아낸 소재를 다룬다는 일관된 흐름이 있다.
소재의 친숙함불법주차, 위협운전, 무단투기, 사고위장 및 가해자/피해자간의 시시비비 등등 태반의 소재거리는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직·간접 체험했을 일상적인 소재들로, 그안에서 오고가는 인간들의 감정이란 것도 여기나 저기나 별반 다르지 않은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다. 친숙한 소재와 보편적인 정서라는 이 두가지 무기만으로도 '교통경찰의 밤'이 갖는 재미는 쏠쏠할 수 있다.
경찰(교통경찰)이 등장해 사건을 주도적으로 해결해가거나 또는 조연 차원에서 거들고 있는 장면이 많을 만큼 히가시노 게이고 본연의 작풍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반전에 다름없을 전환의 기점도 여럿 나타나고, 음모가 드러나며, 결국 범인/악(惡)이 처단받는 권선징악적 요소도 여전하고, 다소 애틋한 감정을 자아내려는 인간애(人間愛)적 시선도 마찬가지다.
다만, 책 여기저기서 베어나는 분위기... '말라붙은 핏빛'으로 치장된 표지와 공포 운운하는 소개글과는 달리... 그저 소품일 따름이니 작가에게 관심있을 독자들에겐, 현재의 필력과 대비한 초기치가 어땠을지 짐작케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력적일지 몰라도, 즉 작가/작품에 대한 '이력조사 차원'에서는 의미있겠지만, 20여년도 더 되어버린 세월탓인지 그다지 긴박하지도, 발상이 신선하지도 않은데다, 절대 공포스럽지도 않으니, 향연이라는 찬사어구엔 비웃음을 날릴 수 밖에...
계속 중첩되는 두 이미지 탓에 더한데... 중고등학교 시절 문고판으로 읽었던 여타 괴담모음집에 비해 그닥 나을 게 없고, 언젠가 읽었던 국내의 젊은 공포소설작가들의 단편 모음집 시리즈물에 비해서는 더더군다나 나을게 없으니, 순전히 '핏빛 공포'를 기준으로 하자면, 읽기를 물리는게 마땅한 수준이다. 표지나 소개글에 현혹되지 말자는 말...!
재미있긴 하다... 하지만...불현듯, 눈에 들어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에 손을 대곤 있지만, 그를 비롯한 일본작가들이 보여주는 국내 도서시장에서의 선전(?)은 여전히 의아스럽기만 하다. 도서관 대출순위의 상위권을 휩쓸어 버리고, 늘 대출 중이니 한참이나 순서를 기다려야 읽어 볼 수 있는 경우가 태반인데다, 여러 출판사에서 맺힌 걸 풀어버리 듯 줄줄이 신간을 소개해내고... 입수일 대비 훼손정도가 가장 급격하게 심해지는 현장(?)의 상황만을 보더라도 열광하는 젊은 독자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재미있나...? 재미있다... 하지만, 이런 열풍이 유지될 만큼...? 글쎄... 더더군다나 20여년도 전에 출판된 이런 소품집까지 발굴해 소개해야할 만큼이라는데 대해선 더욱더 회의적.
한 작가의 모든 저작물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건, 그 작가에 열광하는 독자 입장에선 고마울 따름인 출판사의 배려일 수도 있겠지만, 인기의 단면을 이용한 각 출판사의 상술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난 받을 일은 결코 아니지만, 여타 외국에 비해 장르소설이란 분야가 극히 위축되어 있는 국내 시장의 상황내에는, 관련 작가에 대한 발굴이나 지원, 장기적 투자에 소홀한 국내 출판계의 구조라는게 연결되어 있으니 마냥 편하게 바라볼 수만 없게 된다.
태생적인 반일감정 탓에 드는 거부감도 일부 있을테고, 별 생각없어야 하고, 잘 읽히면서 동시에 재미있어야 한다는 식의 간편함에 먼저 관심을 갖는 요즘의 얄팍한 독서취향에 대한 반발심일 수도 있을테지만... 아무튼... 마냥 좋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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