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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같을테니까... '리시 이야기 Lisey's Story'

세상에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이니. 노래, 달빛, 키스 등 현실 세계가 하루살이로 분류한 것이 때로는 가장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리시는 깨달았다. 쓸데 없는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단호히 망각을 거부할 수 있다. 좋다. 좋고말고...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 스콧 랜던의 미망인, 리시 랜던에겐 남편이 남기고 간 그 모든 흔적들이 사소해야 했다. 의미 자체의 가벼움 때문은 아닌, 시간이 너무도 흘렀거나, 남편에 대한 떠올림 일체가 슬픔을 되새김질 하는 일일 수 밖에 없으니, 자의든 타의든 연관된 기억들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쉽게 꺼내기 힘들 어딘가에 어렴풋이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남겨진 흔적들을 지워나가던 중, 리시는... 스콧과 함께 겪어냈던 과거, 사소한 것들로 이어지는 ..

사색거리들/책 2025.08.04

잔혹하게 슬픈 동화 한 편...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2006)'

우연히 만나게 된 인생영화...??? 사실 사실 무슨 흔적을 남기고 싶진 않았다. 누군가들은 작문능력을 키우기 위해 감상했던 영화나 책 등에 대한 짧은 소회라도 남기라 하지만, 부족한 글쓰기에 대한 일종의 '변'일 수는 있으나, 왠지 건드리면 손상될 것 같은 감흥이란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례한 '흔적'을 남기는 건, 기억력이 지닌 몹쓸 제한 – 망각하고 싶지 않아! - 을 넘어서고 싶기 때문이랄까? 먼 옛날, 인간들은 모르던 지하왕국, 행복과 평화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에 공주가 있었다. 바깥 세상이 그리웠던 공주는 인간 세계로의 문을 열고 말지만 너무나 눈부신 햇살에 기억을 잃은 채로 죽어갔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

영화/음악 2025.08.04

EPSON L4150 구매후기...?

집에서 출력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한 번 구매한 프린터기는 내구연한이 넘도록 자리만 지키다가... 결국은 AS도 안되는 퇴물신세가 되곤 만다. 가정용 프린터기는 사무용과 다른 그 특성을 고려해 무상AS가 아니더라도 AS가 가능한 기간을 5년 정도는 잡아줬으면 싶은 간절한 바람...! 이번에도 근근히 사용하던 HP의 잉크젯 복합기에 그 흔한 문제(잉크 마름 증상, 급지대 파손, 급격한 잉크 소모 등등)가 발생하였는데... "잉크를 살까...?" 하다가는 결론은 교체...! 근 6년여 만의 새로운 구입 되시겠다...! 판매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각 특징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자면...! 콤팩트! 이건 인정...! 이미지 상으로는 꽤 커보였는데,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놓고 보니,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다.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