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력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한 번 구매한 프린터기는 내구연한이 넘도록 자리만 지키다가... 결국은 AS도 안되는 퇴물신세가 되곤 만다. 가정용 프린터기는 사무용과 다른 그 특성을 고려해 무상AS가 아니더라도 AS가 가능한 기간을 5년 정도는 잡아줬으면 싶은 간절한 바람...! 이번에도 근근히 사용하던 HP의 잉크젯 복합기에 그 흔한 문제(잉크 마름 증상, 급지대 파손, 급격한 잉크 소모 등등)가 발생하였는데... "잉크를 살까...?" 하다가는 결론은 교체...! 근 6년여 만의 새로운 구입 되시겠다...!


  판매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각 특징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자면...!

 

  콤팩트! 이건 인정...! 이미지 상으로는 꽤 커보였는데,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놓고 보니,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다. 오염방지를 위해서라는데, 상판의 오톨도톨한 도트형 표면처리도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내장형 INK Tank System...! 이 방식의 편리함도 인정...! 잉크액 삽입은 시각에만 문제 없으면 누구나 다 할 정도로 쉬웠고, 전면의 투명창을 통해 각 잉크액의 잔여량을 파악하는 방식도 꽤나 유용할 듯. 예전엔 굳이 각 제조사의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정확치도 않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잉크잔량을 확인하곤 했으니. 적어도 구닥다리 방식에 비해서는 편리해졌다.


  잉크교체? 아니 잉크충전! 방식은 정말 편리해졌다. BK/Y/M/C 의 4개 잉크병을 홈에 맞춰 올려놓으면 '꿀럭꿀럭' 소리가 나면서 알아서 흘러 들어간다. 원리는 잘 모르겠는데, 충전량이 가득차면 알아서 충전을 멈춘다고 하니 넘칠 우려 따위는 안해도 될 듯. 


  호환잉크 구매를 통해, 일종의 무한(?) 방식의 유지방식도 인정...! 다만... '무한' 이란 수식을 왜 붙이는지는 이해 불가. 카트리지 교체방식이든 잉크 충천방식이든 결국은 '유한' 한거고, 별도의 비용을 들여서 구매해야하는 건 마찬가지인데, '무한'이란 수식은 조금 부끄럽지 않으려나...? 여하튼, 한번 충전해서 흑백기준 7,500장까지 출력가능하다고 하니, 당분간은 잉크 구매할 일 없을 듯...



  출력스피드는...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느리진 않은 느낌...? 집에서의 출력이라는게 대부분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 아닌지라, 속 터질 정도만 아니라면 대부분은 합격일 듯. 레이저만큼은 아니지만, 출력속도는 꽤 빠른편이다. 


  상단의 급지 방식은 마음에 듬...! 하단 급지대의 경우, 컴퓨터 사용 도중 부딪치는 일이 많아서 금새 파손되곤 했는데, 적어도 건드려서 급지대가 고장날 일은 없을 것 같다. 기본 100매까지 적재 가능하고 상위모델인 L6160 제품은 전면 하단 급지대에 +50매 추가 적재 가능하다는데, 뭐... 집에서... 그게 큰 장점이 되지는 않을 듯.


  복합기로 나온 제품이니, 인쇄, 스캔, 복사 기능의 동시 사용이 가능한 건 기본...? 전면부 버튼을 통해서, 편하게 조작가능한 건 장점일듯... 타사의 제품에 비해 만듬새는 꽤 나은 편이다. 덜걱거리거나 하는 다소 조잡한 느낌은 없다. 


  Wi-Fi 연결 방식의 프린터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설정이 다소 복잡해서 그렇지, 꽤나 편리할 것 같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연결해놓고 출력해봤는데, 케이블 연결방식에 비해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점 말고는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다. 



  최고의 기능은... Epson Connect...! Epson Connect(https://www.epsonconnect.com)에 프린터와 사용자 정보를 등록하면, 고유의 E-Mail 주소를 하나 받을 수 있다. 이 메일 주소로 무언가를 전송하면, 그 내용이 출력되는 방식이다. 처음엔 어디에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발급받은 메일 주소를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엡순이...!)하고, 카카오톡의 캡쳐된 대화내용이나, PDF 파일 등을 메일앱을 통해 해당 메일주소로 발송하니... 잠시 후에 출력을 해낸다. 어디서 발송한 건지 발송정보를 한 페이지 출력하고, 그 이후로는 본문 내용에 맞게 출력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결국 프린터 근처에 있지 않아도, 즉 원격지에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가지 모바일기기에서 간단히 집에 있는 프린터로 출력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건데... 종종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


...


  상위기종인 L4160, L6160과는 전면 컬러액정과 급지대 방식 및 용지 수납량, 출력 속도, 자동양면인쇄 여부 등의 차이가 있는데, 굳이 필요 없는 상황이 태반인지라, L4150을 구매했다. 최근 신제품이 또 출시된 상태이고, 저렴한 제품이 더 많긴 하지만... 적어도 Wi-Fi 지원 기능은 꼭 선택해서 구매하면 후회하지 않을 듯...!!!


EPSON 홈페이지는 참 오랜만에 들어가봤는데... 그 사이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제품 등록을 위한 구매처 선택 과정에서 홈페이지의 레이아웃이 무너진다거나, 제품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거나 해서... 미흡한 부분들이 여전한 듯. 개선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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