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이나 분석이라는게, 한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해석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이겠지만... 이 모든 것들이 그저 지리할 듯 싶은 장르 또한 있다. 결국, 나름대로의 교훈 아니면 장단점을 찾아내겠다는 충동적인 욕구가 왠지 무의미하거나 과장된게 아닐까 싶게 하는... 그렇다고 가볍고 경솔하다라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 이들 작품군의 특징은 한마디로 '재미있다' 라는 것. 어느 누군가에게 감동(?)스럽게 읽었던 스티븐 킹의 를 권해줬더니 상편(국내엔 상/하로 분권되어 있음)의 절반도 읽지 못하고 재미없다 덮었다 하던데, 이런 분들에게는 순전히 재미가 우선적이어야 할 '스릴러'류가 갖는 호소력이 더 클수 있게 된다. 마이클 코넬리의 이름이 국내에 알려진 계기가 되는 작품이 바로 인데, '나는 죽음 담당이다'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