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 증축 현장

東國 | 2009. 7. 27. 13:51 | ㅇiㅇrrㄱi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 증축공사가 거의 막바지랍니다. 집기까지 다 들어갔고... 이제 마무리만 지으면 되는 상태...  잠깐 시간을 내서 올라가 봤습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오른편의 주 출입구로 들어오거나 사진엔 보이지 않는 측문을 이용해서 접근! 지금 박스로 가려져 있는 부분이 출입 게이트랍니다.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을 이용한 출입만 가능하겠죠...? 게이트 뒤로 보이는게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저 계단이나 다른 자료실에서의 승강기만이 유일한 출입수단입니다.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특별한 문양이라도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네요. 그냥 밋밋합니다. 그리 길진 않아 가뿐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 4층에 다다르면서부터 시야가 시원해집니다. 뒤에 이어지는 사진으로 대강 알 수 있지만... 4층 열람실의 컨셉은 자연채광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사방으로 볕이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환합니다. 늘 지하생활만 해서 그런가 별게 아닌게 다 감격스럽네요...--;; 또 고지대(?)라서 가질 수 있는 장점...! 조망이 뛰어납니다.


계단 올라가서 정면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정면이 4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왼쪽 열람실. 또 멀리 오른편이 나머지 오른쪽 열람실...(열람실 명칭이 아직 미정) 바로 왼쪽은 조그만 공간이 있긴 한데... 용도는 아직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중앙 로비로, 아마 열람좌석배정시스템이 설치될 공간일 겁니다.


여기가 위 사진에서 바로 왼편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간... 용도는 아직 모름. 아마 세미나실이나 다목적실 또는 휴게실 같은게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이 왼쪽 반을 차지하고 있는 열람실입니다. 칸막이 열람테이블과 꽤 편안한 의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좌측(상록원으로의 통로쪽)과 우측, 그리고 중앙의 자연채광으로 전체적으로 환합니다.


열람테이블과 의자를 조금 가까이서 담아봤습니다. 앉아보니 편하고 좋네요.


사진 왼편이 열람실 1/3 지점을 가르고 있는 일종의 정원(?)입니다. 열람테이블 몇십개 놓을 자릴 손해 보긴 했지만... 옥상정원에서도 내려다보이는 이 공간때문에 열람실 중앙부근의 자연채광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열람실에도 동일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긴 남자 화장실... 들어가자마자 너무 춥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천정에 큰 시스템 에어콘이 달려있었네요. 뭐 별다른 건 없습니다.


세면대가 낮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긴 여자 화장실... 남자화장실과의 가장 큰 차이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


여자 화장실쪽으로 들어가다보면 한쪽은 화장실... 맞은 편엔 파우더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4층의 오른편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열람실입니다. 이곳엔 칸막이 없는 개방형 열람테이블이 들어가 있고, 의자는 동일합니다.


특이한 건 노트북 열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겠네요. 위 열람실로 들어가서 투명한 출입문을 하나 더 열고 입장 가능합니다. 아... 모든 열람실의 출입문은 양문개폐형이고 투명한 유리 재질입니다.


노트북 열람실은 각 테이블마다 전기와 유선랜 이용이 가능한 장비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창가쪽에서 바라본 서울 경관 약간(?)입니다. 어느 자리에 앉던 조망이 가능합니다.


오른편의 열람실 바로 입구쪽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구조는 반대편 열람실과 거의 동일...


위 오른편 열람실의 입구를 나오면 바로 정면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 너머 구석쪽인가 어디로 매점이 만들어진다는 얘길 들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름...


문 열고 나가면...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이쁜 옥상정원입니다. 공부하다 머리 식히러 산책하기 좋은 곳이 될 듯 싶네요.


이런 이쁜 꽃도 많고...


주변 풍경이야, 동국대 그 어느 곳보다도 멋지게 조망 가능하고...


반대쪽으로는 팔정도도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나무재질의 주 통로 말고도, 이런 이쁜 돌 길도 드문드문 보이네요.


이제 막 심은 듯한, 옥상정원내 조그만 정원. 이상... 간단히 증축된 열람실과 그 위 휴게실을 돌아봤습니다. 열람석 규모야 학생정원 수 만큼 만들지 않는다면 불만들이 있을 수 밖에 없을테니 포기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수용인원을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 승강기를 타지 않고는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다른 화장실이 없어서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맞은 편 만해관 옥상정원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도 아쉽네요. 하나 더 걱정스러운 건... 옥상정원의 조망이 좋긴 한데... 왠지 위험스러워 보인다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