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며, 적잖은 이들이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를 소설이 아닌 영화로 접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사실 의 경우에도 그의 작품 태반이 그렇듯 원작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유명한 사례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영화 자체를 원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일만큼 개봉당시 대단한 흥행작이었다. 고등학교때 친구로부터 두어시간에 걸쳐 영화 줄거리를 들었던 나름 즐거웠지만 고된(?) 기억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야! 이 미저리야!', '아, 이 미저리 같은 X' 등등의 욕설(주로 여성 대상)을 여즉 접할 수 있는 걸 보면, 영화 개봉 당시의 분위기는 미저리 신드롬이라 할만 했을 정도다. 줄거리야 간단하다. 폴 셸던이란 베스트셀러작가가 자신에게 명성을 얻게 해준 소설 '미저리'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