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경험담 '미르몽의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

사색거리들/책 | 2010. 8. 19. 11:21 | ㅇiㅇrrㄱi

얼마전 국내 트위터 사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라는 추정기사를 접했는데, 외국에 비해 떨어지는 통계치이긴 하지만 근래의 분위기는 과히 '트위터 열풍'이라 할만하다. 이젠 정치인들치고 여론의 움직임을 찾는 근거로 트위터를 언급않는 분들 찾기도 어렵고, 각종 언론에서도 트위터의 움직임이란게 주요 기사원으로 활용되곤 하는 판이니 대세라고 하기엔 성급한 판단일지 몰라도 이런 열띤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라는 건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는 부분.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디지털경제
지은이 이영균 (고즈윈,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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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라는게 최초의 접근이 까다로울뿐이지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고, 웹에 각종 자료들이 풍부하게 널려있어 활용법 위주의 개론서들이 생각보다 많아 보이진 않는데... <미르몽의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도 나름 인기있는 입문서 중 하나로...

케이블채널을 운영하는 온미디어의 이영균(@mirmong0) 홍보팀장이 트위터를 시작하면서부터 본인의 블로그에 일종의 적응 수기를 올렸는데, 그 수기를 묶어서 출간한 책이다. 1일차부터 80일차까지 80일간의 트위터 사용 기록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유의할 부분' 하나!

서명에서도 알 수 있듯, 왠지 가볍고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기 쉬울텐데... 맞는 부분이다. 개인이 편하게 적어내려간 블로그 글인만큼 무겁지 않고 재치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점은 당연하다. 다만 소개글 여기저기서 보자면... 예를 들어 '이 책 읽고 트위터 3일만 하면 당신도 미르몽만큼 한다...' 내지 '트위터 입문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권해주고 싶다' 라는 식의 문구 탓에, 트위터를 차근차근 배우고픈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수도 있는데... 연장선에서 입문서, 개론서 정도의 활용을 목적으로 찾게 되기 십상.

하지만 분면 밝히고 있듯... '수기'일 뿐이다.

중간중간 용어설명이나 활용팁이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입문서로 본격 활용될 수준으로 구체적인 활용법을 담고 있진 않다. 해서 개인적으론... 트위터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법은 다른 입문서나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는게 맞을 듯 싶고... 이 책은 트위터라는게 어떤건지 대강 알고 있는 사람 아니면 어느정도 잘 다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읽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