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향기, RED HOUSE:붉은 틀

사색거리들/책 | 2009. 6. 4. 16:07 | ㅇiㅇrrㄱi

어느 분이 그러셨다. '주류'도 아닌 '비주류'도 아닌 젊은 사진작가 '노순택'에 대해 알아보라고... 앞으로도 내가 그를 알 수야 없겠지만, 사진작가를 알기 위해선 사진집을 접해볼 수 밖에.

분단의 향기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국내사진집
지은이 노순택 (당대,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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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내장, 온갖 상처기가 난무한 리얼리즘(?) 다큐 사진에 움찔했던 기억을 떠올리자면 왠지 사진집은 평안한 일상이어야만 한다라고 서가에 다가가길 더디게 했지만 늘상 들고 다니는 스릴러물의 중량보다 더한 무게감으르 느끼며 그의 사진집을 들춰내고 있다.

RED HOUSE : 붉은틀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국내사진집
지은이 노순택 (청어람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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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가가 담으려는, 보여주려는 의도보다 흑백의 질감 투성이에 대한 당혹감 혹은 어떤 카메라로 담았을까라는 병적인 호기심, 이런 사진은 어떻게 다가서서 담아야 하나라는 소심함의 발로 정도 뿐이지만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 그리고 그 지적을 받아들이기로 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굳게 굳게 다짐하고 있는 이상, 잠시 시켜봐야할 듯 싶다. 나를...



노순택
대학에서 정치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교수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를 거쳐 다큐멘터리 웹진 이미지프레스(imagepress.net)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제민주연대(Korean House for International Solidarity)와 월간 <말>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쟁의 흔적과 사회적 폭력의 문제를 필름에 담는 '코메리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 ‘분단의 향기’(2004 김영섭화랑)를 비롯, ‘영속하는 순간 - 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의 시선’(2004 뉴욕 근대미술관MoMA 별관 PS1 갤러리), ‘리얼링15년’(2004 사비나미술관), ‘금지된 상상력’(2004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갤러리), ‘한국 일본 오키나와에 관한 기록과 기억’(2003 오키나와-오사카-도쿄-서울 순회)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