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중독성...

영화/음악 | 2008. 11. 29. 17:05 | ㅇiㅇrrㄱi

늦은 저녁시간...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속 프로그램 '페퍼민트'란걸 하길래...
호기심에... 또 오랜만에 보는 이승환의 열창에 빠져 잠시 지켜봤다...


처음보는 인디그룹이 이승환 다음으로 나오길래... 재넨 뭐야... 했는데...
괜히 나도 모를 웃음을 흘리며... 그 독특한 매력에 한참 빠져 있었지... 적어도 연예계쪽에선 더 이상 신선할 것도 없다 생각할만치 無개성의 시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이럴때 '신선하다'라는 말을 쓰는거구나 싶을 정도였다...

혼잣말하는 듯... 전혀 리듬을 타지 않는 듯하면서도 결국 노래의 본 리듬으로 흘러들어가는 특이한 랩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싱어의 호흡... 정말 중독성 있는 독특한 안무... 싸구려 커피 한잔을 막 들이킨 듯한 씁쓸한 가사... 왠지 걸출한 중고신인(?)이 탄생한 듯...

한번 감상해보자구... '장기하와 얼굴들'... 저작권 때문에 나 혼자서만...--;;